주가
한국에서는 도미노 피자 투자자가 많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변해가는 주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 같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미노 피자의 주가는 지난 23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일에만 12% 폭락했습니다. 201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이로 인해 사라진 시가총액만 총 17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도미노 피자의 주가를 끌어내린 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입니다. 특히 배달 관련 매출은 연간 기준 6.6% 감소했습니다. 도미노 피자 최고경영자(CEO)은 "고객들이 포장해 가거나 매장에서 식사하거나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식으로 변하했다"며 매출이 예상을 밑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배달비
지난해부터 전 세계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배달비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CEO는 배달은 가처분 소득이 낮은 고객을 중심으로 경제 문제와 함께 간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배달 관련 고객은 매일 돈을 어디에 쓸지 경정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배달비는 국내에서도 이슈입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보다 1.4% 늘었습니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인 증가율은 2020년 78.1%, 2021년 48.1%에서 지난해 1%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온라인 거래액이 이처럼 떨어진 이유 중 하나로 높은 배달비를 꼽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팬데믹 이후 배달음식으로 패턴이 잡혀있는 집에서도, 최근에는 배달비를 계산하며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음식값은 실체가 있고, 여러 가지 물가 상승 요인이 반영돼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납득이 가기는 합니다. 하지만 배달은 유통 과정이라서 그런지 배달비 인상에 대해서는 선뜻 동의가 안 되기도 합니다. 기업이나 고객 모두의 입장에서도 서비스 이용료를 낮추면서 만족을 하려면 무인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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