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3배 ETF는 없다
미국금융당국이 3배 레버리지 ETF의 신규 출시를 금지했습니다. 고배율 레버리지 3배 ETF는 한국의 서학개미들이 좋아하는 인기종목이었는데 더 이상 새로운 종목이 나오지 않아 아쉽게 되었습니다. 3배 ETF의 대표종목으로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TQQQ와 SQQQ,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L와 SOXS, FAANG 기업들을 추종하는 FNGU와 FNGD가 있습니다. 앞에 쓴 ETF는 롱 포지션, 뒤에 쓴 ETF는 숏 포지션 인버스입니다. 작년 8월부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각종 ETF에 활용되는 레버리지 제한 규정을 강화하였습니다. 강화한 규정은 레버리지 리스크를 200%까지로 제한하고, 200% 이하의 레버리지 상품도 투자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승인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미 출시된 ETF는 운용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3배의 레버리지 신규 ETF 출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향후 미국에서 3배 ETF 시장이 축소되고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조사결과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국내 서학개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투자상품 중 2위부터 5위까지 모두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었습니다.
ETF 매수 전 알아야 할 부분
ETF는 실제 주식을 거래하는 대신에 펀드를 상장시킨 종목입니다. 펀드가 보유한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이 ETF의 가격변동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레버리지는 이러한 ETF의 변동폭을 2배 혹은 3배로 늘려서 더 큰 가격 변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상품입니다. 기초자산이 1만큼 움직일 때 2배 상품은 2만큼 움직이는 것입니다. 3배 ETF의 경우 3만큼 변동폭이 움직이는 상품입니다.
3배 ETF 투자 유의사항
문제는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은 상방뿐만 아니라 하방으로도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3배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 뿐 아니라 손실도 3배씩 누적되기 때문에, 하락장을 잘못 맞으면 자산의 대부분이 손실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50%가 넘는 고배율의 손실을 기록하면 수백%의 미친 수익률로 원금을 복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2배와 3배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할 때는 절대 손해를 보지 않게, 신중한 매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같은 숫자% 라도 수익과 손실의 비중은 다르기 때문에 고배율 ETF는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수수료가 비싼 것도 단점 중 하나입니다. 3배 레버리지의 대표 TQQQ와 SOXL은 각각 0.95%, 0.90%의 비싼 수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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